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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잡지 리뷰/책 리뷰

[책 리뷰-1]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 -1

by 생생 ESG/투자 정보통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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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1]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 -1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IT 지식'을 공부해야 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기획자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IT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개발자와 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케터부터 디자이너 심지어 창업자까지 모든 구성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p.24


Microsoft의 빌 게이츠, Amazon의 제프 베이조스, Meta의 마크 저커버그.

카카오의 김범수, 네이버의 이해진, ncsoft의 김택진.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돈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들은 어떻게 돈을 많이 벌 수 있게 되었을까요?


기본적으로 그들은 (흔히 부르는) 이과생들이고, 대학을 중퇴한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과 학부를 입학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IT 기업 혹은 IT가 기반인 기업들을 창립하여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수 많은 돈을 벌었죠.


분명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그리고 대학교 초기에는 문과가 좋다고 그랬습니다.

(물론 과학 과목보다 사회 과목에 관심이 어렸을때부터 많았던터라, 문과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라떼는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야 이과생은 기계 만들고있고, 문과생이 경영진이 되어 이과생들을 채용하고 임금 주는거야~" 라고 말했죠.

하지만 지금 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습니다. 앞서 말한, 글로벌 리딩 기업 총수 혹은 국내 최고 기업 총수들은 이과생들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혹은 학교에서도 이과생의 과목들,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시장 수요가 훨씬 많은 것을 여실히 느낍니다.

프로그래밍

어떻게보면 개발자들이 말하는 기본적인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면, '회사에서 뒤쳐지는 사람', '좋은 결과물을 내지 못하는 사람', '기획을 말로만 하지 실질적인 지표로 보여줄 수는 없는 사람' 이렇게 치부되어 버리기 마련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기업은 IT와 관련되어 있죠. 예를 들어보면, 삼성전자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휴대폰, 가전만 생각해봐도 휴대폰은 안드로이드를 쓰는 IT 기기이며,

가전 또한 직접 사는 사람들보다 요즘엔 인터넷으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에 다니는 직원들도 기본적으로 IT와 관련이 되어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캐스퍼

다른 기업, 현대자동차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냥 차 만드는거잖아? IT가 중요한가?!' 싶지만,

최근 나온 현대자동차 SUV '캐스퍼'는 온라인에서 판매했습니다.

꼭 이게 아니더라도 요즘 카페, 식당을 가도 키오스크를 만나는 경우가 많죠.

점점 기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말은 IT가 우리 속에 점점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며,

회사를 다니는 분들 혹은 창업을 한 분들이면 무조건 IT 지식이 어느정도는 필요한 세상이 되어버린겁니다.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의 저자는 경영학과를 졸업한 기획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개발자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할때마다 그 벽을 느끼고, 직접 공부를 하며 이해한 바에 대해 책에 적어뒀습니다.

 

컴공학과를 나와 개발자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 이 책을 보여주니, "어우 애기 가르치는 것 같네. 근데 진짜 기본적으로 필요한 건 잘 적혀있네."라고 얘기합니다.

IT기업에 8년동안 다니고 있는 문과생 마케터 친구에게 보여주니, "처음에 배워야 할 기본적인건 다 적혀있네. 근데 이거 꽤 좋다!"라고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좋다고 하여, 저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회사를 그만둔 상태이고 대학원에 들어갔지만 언젠가 회사를 들어가게 된다면 그게 어느 곳이 되었든 IT는 필수일테니까요.

그런데 정말 이 책은 제목을 참 잘 지었습니다. 네이밍이 딱 맞습니다. "비전공자를 위해" 쓰여진 책답게 정말 천천히 그리고 쉽게, 아기를 달래면서 가르쳐주듯이 쉬운 예를 섞어가며 독자를 이해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여기 한국인과 아랍인이 있습니다. 둘은 서로의 언어를 모르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죠. 이 상황에서 한국인이 아랍인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접 아랍어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아랍어를 할 줄 아는 한국인 친구'가 있으면 됩니다.

인간은 컴퓨터와 인간 중간에 컴파일러라는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의사소통이 안 되는 한국인과 아랍인 사이에서 '친구가' 한국어를 아랍어로 전달했던 것처럼, 의사소통이 안 되는 인간과 컴퓨터 사이에는 '컴파일러'가 있어서 인간의 요구를 컴퓨터에게 전달해줍니다. 

p.32~34


이렇듯 저자는 "컴파일러는 000이다."라고 정의를 내리는 것이 아닌, 쉬운 예를 통해 한번 독자를 이해시킨 다음 이때 쓰이는 것이 무엇이며, 이를 무엇이라한다! 라고 말합니다. 

밥상을 차린 것도 모자라, 후후 불어서 식혀서 입 안에 넣어주기까지 합니다.  그냥 꿀꺽하기만 하면, IT 기본 지식이 쌓이는 겁니다.


아래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취업 준비 중인 문과생, 취업 예정인 문과생. 

대학교 생활 중에서 문과 수업만 들으셨겠지만, 회사를 다니면 정말 수많은 개발자들을 만나게되며 그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 정도에 대해서는 아셔야 면접 등에서도 타 지원자와의 차이점을 둘 수 있을 겁니다.

 

2) 마케터.

특히, 마케팅 일을 하시는 분들은 현직에서도, 혹시 이직을 고려하시더라도 이정도는 필수로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어쩌다 개발자가 포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철저히 100% 문과출신 회사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선 당연한 기본 정보인 것 같습니다.


100% 문과생이자 IT지식에 대해서는 1도 없었던 제가 책을 전부 읽는데도 3~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다 읽었습니다.

책이 엄청 쉽습니다.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IT 기반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에게는 너무 쉬운 책일 겁니다.

그래도 이과생과 말을 나누기 어려움을 느끼는 문과생에게는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는 좋은 책입니다.

 

카카오뷰 생생esg,투자 정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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