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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마저 매각 무산 : 금호아시아나의 재비상은 가능할까

by 생생 ESG/투자 정보통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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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마저 매각 무산 

: 금호아시아나의 재비상은 가능할까


뭐든 무리하면 안된다는 걸 알려주는

금호아시아나의 교훈


아시아나 항공아시아나 항공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한 때, 항공관련 업종을 준비했던 사람으로

참 아쉽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우리나라 국적기로써

심지어 세계 항공사 랭킹에서도

2010년에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누가 사가지도 않는

어디 내놓지도 못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금호아시아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의 매출에 무려 60%를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시아나항공 M&A를 고려하고 있었지만,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사실 나름 매출도 높고, 이미지도 괜찮으며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괜찮은 자회사까지 있는 매력적인 기업인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더 이상 매력이 없어졌습니다.


지난 6월 HDC현산이 인수 의사는 있으나,

내부 경영구조 리스크가 있어 고려중이다.

7월에는 재실사를 요청했고,

8월에도 리스크가 많아 계약 해지를 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9월 11일, 결론적으로

계약해지를 선언하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금호그룹은 한 때, 우리나라 그룹 10위 대기업이었고,

심지어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하며

더 높은 서열로 올라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말도 안되는 무리한 M&A였습니다.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당시 시세보다 말도 안되게 비싼 시세로 인수했습니다.

이게 성공적이었다면,

시대에 남는 말도 안되는 M&A였겠지만...


당시 인수할 수 없는 돈을 끌어모으기 위해

풋백옵션을 체결하고,

그 풋백옵션은 2008년 세계 경제공항으로 인해

3만 4천원 풋백옵션을 이행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이 인수를 하면서 

대우건설의 주가가 34,000원이 되지 않으면,

그 가격에 투자자들의 주식을 모두 매입하는 

풋백옵션을 걸었는데,

당시 대우건설의 주가는 10,000원 안팍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한통운 또한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하면서

구렁텅이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금호그룹은 부채가 미친듯이 쌓여

금호사옥, 금호렌터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모든 계열사를 다 매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도 제대로 된 매출을 일으킬 수 없어

부채를 갚을 수 없고

아시아나항공까지 매각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또한 코로나사태로

매각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시국이 너무 안좋고, 부채상황도 나빠 

어디 매각도 안될 것 같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비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참 운이 없습니다...


잘 나가고 있더라도

항상 조심하고,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가야한다는

아주 중요한 교훈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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