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으로 보고 싶은 분은
www.youtube.com/watch?v=CZhmblp4f2E
무림SP 주가 분석
중국 플라스틱 금지로 친환경 종이빨대가 날아간다??!
친환경 수혜주, 무림SP, 무림페이퍼, 무림P&P로 비교해보기!
무림SP 기업, 재무제표, 이슈 분석!
0. 들어가기에 앞서
ㅋㄹㄴ사태로 인해 식당에서 밥을 먹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고, 많은 사람들이 배달을 시켜먹습니다.
안그래도 2018년부터 중국이 재활용 플라스틱 수입을 안하면서 플라스틱 대란이 예고되어왔지만,
ㅋㄹㄴ 사태로 더 빠르게 플라스틱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쓰레기 자체를 줄이자는 제로웨이스트 바람이 불고 있고, 친환경으로 대체 가능한 제품에 대한 움직임이 빠르게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플라스틱 전면 금지 시행에 있어, 국내 유일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무림SP가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중국이 2026년까지 전국에 플라스틱이 없게끔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2020년 12월에 무림이 세계1위 빨대 제조기업, 서일과 함께 친환경 종이 빨대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그럼 중국으로 수출하면 무림 대박이겠네???
하는 기대감으로 무림SP, 무림페이퍼, 무림P&P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과연... 그 기대감이 제대로 된 것일지..
저는 오늘 무림SP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기업 소개 : 무림SP
무림그룹의 지배구조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무림페이퍼입니다. 무림페이퍼가 무림 그룹내 가장 직접적인 종속회사가 많으며, 매출이 많이 일어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무림페이퍼가 무림P&P의 지분도 66.97%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림SP는 무림페이퍼의 19.65%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배구조에서 확인할 것은 무림페이퍼가 가장 매출을 많이 일으킨다. 그런 무림페이퍼의 19.65% 지분을 무림SP가 가지고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무림 그룹은 그룹내 내부거래가 많이 일어난다. 이 정보도 좀 알아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무림SP의 상품별 매출구조입니다.
백상지&아트지 : 40억 9천만원 (4.4%)
백상지 - 그냥 편하게 책 같은데서 볼 수 있는 종이로, 코팅이 안되어있는 일반 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트지 - 코팅이 되어있는 종이로, 달력 같은 곳에 쓰이는 종이.
기타지 : 415억 5600만원 (44.4%)
- 라벨, 쇼핑백, 엽서용지, 통계용지, 통행권 같은거입니다.
C.C.P지 : 357억 4100만원 (38.2%)
- 경면광택지. 광택, 코팅 세게 들어간걸로. 고급화장품 케이스, 고급화보집에 쓰이는 것.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 것은 C.C.P지입니다.
경면광택지라 불리는 CCP지는 무림SP가 고부가가치 특수지라고 말하며 가장 Focus를 두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국내 CCP지 시장점유율에 90%가 무림SP입니다. 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주가 분석 : 무림SP
무림SP의 주가 분석입니다. 오늘은 횡보했지만, 최근에 아주 많이 올랐습니다.
그 옆에 주가 차트는 최근 3개월간 무림SP의 주가를 보여주는데,
첫번째는 12월 첫째주로, 무림이 서일과 함께 친환경 종이 빨대를 만들었다고 해서 이슈가 됐던 떄입니다.
두번째는 아주 최근으로 1월 초입니다. 중국이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하려는 움직임이다.
한번씩 이슈가 된 이후로는, 조금 조정이 있은 뒤 조용하게 주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3. 재무제표 분석 : 무림SP
무림SP의 재무제표 분석 중, 연간 재무상태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큰 변화를 보이는 것은 부채비율을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5년 62%, 2016년-17년-18년에 55%정도 그리고 2019년 45%로 많이 줄여왔습니다.
무림SP의 손익계산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별도 손익계산 연결 손익계산을 나눠서 봐야합니다.
먼저, 무림SP만 따로 빼낸 별도 연간 손익계산서입니다.
매출액에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2015년부터 1350억 뭐 이정도로 계속 매출이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여겨 볼 것은 영업이익이 점점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15년에 5%, 16년에 6%, 17년에 4%, 18년에 0.98%, 19년에 0.48%입니다.
매출원가가 많이 빠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림SP는 제지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무림P&P에서 사오기도 하지만 이는 20%이고, 80%는 수입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펄프값이 오르면 제지 만드는 무림P&P에는 좋을수도 있지만, 무림SP에게는 그보다 더 많은 제지 생산에 필요한 80%를 수입하니 당연히 매출원가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이 낮아진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림SP의 연결 연간 손익계산서입니다.
매출액이 빠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5년, 2016년, 2017년 2000억 정도이던 매출액이 2018년, 2019년에는 1400, 1300억으로 많이 빠졌습니다.
위에서 무림SP 별도 연간 매출액은 안줄었으니, 무림페이퍼의 연간 매출액이 줄었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데
무림페이퍼의 연간 매출액 또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조1000억으로 꾸준합니다.
그럼 이 말은 무림SP가 내부거래가 많아서, 이 금액이 빠졌다는 얘기입니다.
밑에 기사가 있는데, 무림그룹은 원래도 내부거래 많이하고 일감을 몰아주는 등, 재무제표 뻥튀기를 많이 해서 이슈가 되는 회사입니다.
뭐 이런걸로 당장 회사가 없어지거나 그러지는 않겠지만,
게속 이슈가 생긴다는건 주주에게는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4-1. 이슈 분석 1 : 친환경 빨대로 중국으로 가즈아!!!??? 진짜 갈 수 있어???
작년 12월, 무림이 세계 1위 빨대기업 서일과 친환경 U자형 종이 빨대를 만들었다는 기사입니다.
그런데 여기 기사를 자세히보면!!
'친환경 U자형 종이 빨대를 만든건 무림이 국내 최초이다. 이를 통해 망원형 긴 종이 빨대를 만들수도 있다.'
???? 잠시만... 아니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종이 빨대는 누구꺼야?
그걸로 가겠다는거 아니야??
스타벅스, 그리고 이마트24, BGF, SPC에서 볼 수 있는 종이 빨대는 리앤비라는 스타트업의 제품입니다.
리앤비가 국내 친환경 제지 코팅 전문회사, 리페이퍼와 협력해서 만든 종이빨대로 2019년, 2020년에 스타벅스에 독점계약을 맺고 종이빨대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마트24, BGF, SPC 등에도 종이빨대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건물 들어가기전에 우산을 비닐에 넣지 않고 이상한 곳에 넣어서 물기를 터는게 자주 보이는데 이것도 리앤비의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그거 아니더라도 팩에 붙이는 종이 빨대 만들었어! 그거라도 잘팔면 되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12월 8일, 무림과 서일의 친환경 U자형 빨대 소식이 나오고, 환경부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환경부가 팩에 붙이는 빨대는 플라스틱, 종이 상관없이 무조건 안된다!! 라고 해버린겁니다.
그래서 그러면 어린이는 못먹냐, 노인은 어떡하냐, 종이는 상관없지 않냐며 난리가 났습니다.
환경부는 한발뺴서 그럼, 플라스틱 빨대만 안되는걸로하자. 이런식으로 정정했습니다.
팩음료를 만드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게 언제 또 다시 바뀔지도 모르고. 왔다갔다하는 상황에
그냥 빨대 없는 상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지금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데,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보장할 수 있을까요.. 무조건적으로 성공할거라고 생각하면서 투자하는건 조금 위험해보입니다.
4-2. 이슈 분석 2 : 그래도 친환경은 무림이 짱이야!!!!
아까 나왔던 친환경 U자형 빨대의 이름은 네오포레 스트로입니다. 그리고 친환경 컵, 네오포레 종이컵도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무림페이퍼의 제품으로, 무림페이퍼는 친환경 관련, 저탄소 등 노력을 많이 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무림P&P에 관한 기사인데, 국가에서 공공기관에는 저탄소 상품들을 의무구매하게 한다. 그리고 국내 제지회사중에 저탄소 제지는 무림P&P 밖에 없다는 기사입니다.
무림페이퍼에게도 그리고 무림P&P에게도 좋은 소식 같아보입니다.
하지만... 무림SP는요...?
무림SP는 ccp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CCP는 코팅이, 광택이 세게 된 제품으로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기사입니다.
지금 다 친환경으로 가고 있는데, 이게 무슨소리인가 싶을 겁니다.
아, 그래도 중국 수출이 원활해지면 CCP가 고급화장품 케이스로 쓰이는데, 매출이 오르지 않을까?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요즘 화장품케이스 트렌드 또한 친환경입니다. 아모레퍼시픽도 친환경 화장품 케이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는 모습입니다.
과연... 친환경을 생각해서 무림SP를 투자하려고 하신다면, 뭔가 좀 궤가 다른 것 같습니다.
차라리 무림SP보다 무림페이퍼가 나아보입니다.
5. 결론 : 무림SP 날아갈까?? 딱히...
저는 투자를 할떄, 호재를 보고
지금 기업의 매출이 일어나는 사업은 공고히 갖춰져있고 거기에 추가적인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호재여야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무림의 경우에는 요즘에는 필기도 아이패드로, 책도 이북으로, 영수증도 휴대폰으로 받으면서 제지 산업이 사양 산업이 되어가고 있는데
거기에 어떻게든 예전의 영광을, 예전의 매출을 이어나가기 위해 새롭게 찾은 것이 친환경 같습니다.
아니 무림그룹의 친환경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무림의 매출은 친환경 제품들이 잘 되어야만 적자가 아닌 지금 상태로 비슷할 것 같다는거죠.
이건 저만의 생각이니, 스스로 공부 더하시고 매수 - 매도하시길 바랍니다.
*** 글을 영상으로 보고싶으시다면 아래에서 보시면 됩니다 ***
www.youtube.com/watch?v=CZhmblp4f2E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는 본인의 책임입니다.충분한 공부 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