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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mCj13w-ZQwQ
티피씨글로벌 주식 전망
전기차, 정치 테마, 자회사 상장으로 가즈아?!
6가지로 팩트 체크 해보자!!
기업, 주가, 재무제표, 이슈 분석!
0. 들어가기에 앞서
티피씨 글로벌! 전기차, 이재명, 자회사 상장 이슈까지! 트리플 광폭랠리!!!!
티피씨 글로벌 주가가 한창 치솟던 올해 초에 종목토론방이나 까페 등에서 보였던 글귀입니다.
전기차 시장은 현재 시작점에 있는데, 티피씨 글로벌은 전기차 시장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고
21대 대통령 선거가 2022년 3월 9일에 있을 예정인데, 대선이 딱 1년 남은 시점입니다. 이 시기에는 한참 정치 테마주가 핫합니다.
그리고 해성티피씨라는 스마트 팩토리, 풍력발전 수혜를 받을 것 같은 자회사가 상장할 것이라는 이슈도 있었습니다.
티피씨 글로벌은 세가지 이슈가 한 데 잘 어울려서 그런지, 1월에 급등하며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치 테마 얘기를 정말 조금 할거긴 하지만, 이거말고 진짜 주가를 형성하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서만 분석하겠습니다.
진짜 전기차랑 관련이 있을지 그리고 자회사 상장은 얼마나 주가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 기업, 주가, 재무제표 그리고 이슈 분석 등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기업 분석 : 티피씨글로벌
티피씨 글로벌은 지배회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3개의 종속회사가 있습니다.
먼저 티피씨 글로벌은 자동차 부품 회사로 필라넥, 방진 튜브 등을 만들며, 종속회사 티에스피 또한 자동차 부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해성티피씨는 엘리베이터용, 로봇용, 산업용 감속기를 만들고 있으며, 고리에서는 상하수도, 소방용 PVC 파이프를 만들고 있습니다.
회사 분기보고서에 나와있는 사업별 매출표로 보면
연결 전체 매출 중 티피씨 글로벌이 41.6%, 티에스피가 9.1%, 해성티피씨가 22.2% 그리고 고리에서 27.1%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티피씨 글로벌 그 자체에 조금 더 집중을 해볼텐데요.
티피씨 글로벌이 하고 있는 사업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인발방진류, 강관류, 필러넥류, 표면처리류 입니다.
티피씨 글로벌 회사 매출 중 사업별 매출 비중은
인발방진에서 53.8%, 필러넥과 워터파이프에서 15.7%, 정밀강관류에서 16.4%, 그리고 표면처리에서 14.1%의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각 사업이 어떤걸 하는지 자세하면서도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인발방진류는 자동차의 소음, 진동, 잡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튜브인데요. 자동차가 주행할때 모터나 엔진의 진동을 흡수하는 시스템입니다.
티피씨 글로벌에서 삼보모터스, 평화산업 등에게 보내고 그게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에 적용되는거죠.
해외로는 오시오, 파브코, 옹스트롬, 로빅 등에게 판매하면, 거기서 다시 닛산, 도요다, 크라이슬러, 포드 등에 적용되게 판매합니다.
다음으로 필라넥과 워터파이프를 알아볼텐데, 필라넥은 연료 주입구에서 연료탱크까지 연료를 이송하는 파이프입니다.
워터파이프는 엔진에서 라디에이터까지 냉각수 통로 역할을 하며, 엔진의 과열방지 및 히터 역할을 합니다.
티피씨 글로벌이 삼보모터스에게 판매하고, 그걸 다시 삼보모터스가 현대차, 기아차에 판매해요.
회사 보고서 상으로는 국내 자동차에 티피씨 글로벌의 필러넥, 워터파이프 점유율이 85%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정밀강관류는 아까 인발장진류나 필러넥류에 쓰이는 강관을 만드는데, 포스코에서 냉연강판을 사와서 이걸 강관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절반은 티피씨 내부에서 사용하고, 50%는 외부 기업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표면처리는 파이프 표면을 처리하는 걸로, 이것도 티피씨 내부에서 쓰거나 외부 기업에게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어떤 사업을 하는지 봤는데, 이게 왜 전기차 시장이랑 엮이는지... 뭔가 의문이 갑니다.
인발방진은, 자동차 주행시 모터나 엔진의 진동을 흡수하는 시스템이라고 했고
필러넥은 연료 주입구에서 연료탱크까지 이어주는 파이프이고, 워터파이프는 엔진에서 라디에이터까지의 냉각수 통로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흠... 일단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와 비교하면 진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연료 주입구는 전기차에 없는데 말이죠...?
이 부분은 이슈파트에서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주가분석 : 티피씨글로벌
티피씨 글로벌이 2011년 2월 8일 상장한 뒤부터 현재까지의 주가입니다.
큰 기대를 받고 상장했고, 12년 초까지는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이 기대만큼의 흐름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장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며 주가는 3000원대까지 떨어집니다. 그리고 2000원~4000원 그 사이의 박스권에서 살아오죠.
티피씨 글로벌은 한번씩 거래량이 터지는 날이 간간히 년단위로 한번씩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2016년에는 딱히 사유도 없이 거래량이 터지며 올랐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오히려 해성굿쓰리, 지금의 해성디피씨 경영권을 인수했을때는 별로 기대를 못받았죠.
하지만 최근에는 정치 관련주, 전기차 관련주, 자회사 상장 등 여러 이슈가 묶이며 미친듯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2021년의 첫 주식 거래일인 1월 4일에 2910원으로 시작했으나, 이걸 계속 끌어올려서 1월 15일에는 5420원까지 갔습니다.
이게 진정 맞는것일지, 그리고 예전의 7000원을 넘어선 9000원의 주가까지 갈 수 있을지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3. 재무제표 분석 : 티피씨 글로벌
재무제표는 크게 보기 위해서 연간으로 먼저보고, 최근 상황을 보기 위해 조금이따가는 분기로 나눠서 볼게요.
먼저 연간 재무상태표를 살펴보면,
자산은 2016년에는 티에스피 자회사를 설립하고, 2017년과 2018년에 해성티피씨와 고리를 인수하며 회사 사이즈는 커져왔습니다.
다른 기업들을 분석하다보면 부채비율 때문에 걱정이 갔던 기업도 많았는데, 그래도 티피씨 글로벌은 2019년말 기준으로 92.72%입니다.
그리고 유동부채보다 유동자산이 많은 상황으로 지금 당장 회사가 망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적습니다.
연간 손익계산서를 보면, 회사들을 인수해오면서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은 커져왔습니다.
하지만 매출원가가 워낙 높고, 판관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2019년 기준으로 846억 매출을 일으켰지만, 영업이익은 5억 4천만원입니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에 적자로 전환했네요.
이에 대해서 2020년 2월에 회사에서 공시한 내용을 보면, 종속회사 고리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7.9%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해성티피씨가 영업손실 12억 발생하여 영업이익은 52% 감소했고, 티에스피의 자산손상, 해성티피씨의 당기손실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분기 재무상태표를 보면, 자본은 큰 변동폭이 없는데 부채 폭은 조금 더 많이 줄었습니다. 부채 관리를 잘 해서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83.33%입니다. 여전히 유동부채보다 유동자산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위의 표는 2020년 3분기까지만 나와있는데, 회사에는 전환사채가 좀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3분기까지 회사에서는 조기상환 할 수 있는건 어느정도 조기상환을 했어요.
그리고 아래를 보시면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미상환된 전환사채도 다 전환이 된 상태입니다. 이것만 보면 부채는 조금 더 털어냈고, 오버행 이슈로 걱정할 일은 없습니다.
최근 손익과 2021년 2월 22일에 회사에서 공시한 내용을 함께 보겠습니다.
지배회사의 매출이 감소하여 매출액은 2019년 대비 6.3% 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8.3% 증가하였는데요, 이건 종속회사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PVC사업을 하는 종속회사 고리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를 전환하긴 했는데, 이건 전환사채를 조기상환하면서 얻은 12억과 금융자산을 처분하면서 얻은 19억도 있습니다.
그게 31억이니 그거 아니었으면, 여전히 적자였을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이건 단발성이라는 점. 참고 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티피씨글로벌의 재무제표를 종합해보면
어쩄든 회사가 부채비율도 괜찮고, 유동비율도 괜찮고 심지어 전환사채도 다 털어내서 상당히 안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높은 사업을 하는 기업은 아니어서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높은 편은 아니다.
2018년까지 꾸준히 흑자를 내다가, 2019년에 적자 전환을 하긴 했으나 2020년에 금융자산 처분과 사채처분 이익으로 흑자로 전환을 하긴 했다.
당장 회사가 망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니, 이제 사업만 잘해서 이익만 잘 나면 더 괜찮아질 회사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1. 이슈 1 : 전기차 - 워터파이프?
티피씨 글로벌은 전기차, 정치 테마 이슈, 자회사 상장 등 여러 이슈들과 묶여 있습니다. 트리플 광폭랠리다! 가즈아!!!!!! 를 외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이슈들을 믿고 투자해도 괜찮을지, 오늘은 총 6가지 이슈들을 통해서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워터파이프와 전기차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티피씨 글로벌이 대체 왜 전기차랑 엮이는지 모르겠어서, 이리저리 검색을 하며 찾아봤는데, 공통적으로 이런 말씀들을 하시며 엮고 계시더라고요.
읽어드리면, "전기차도 일반 내연기관처럼 배터리와 모터 열을 식히려면 냉각수 튜브를 사용한다. 전기차 열을 식히려면 냉각수 튜브는 필수이고, 티피씨 글로벌은 글로벌 완성차의 필수제품인 냉각수 튜브를 제공한다. 냉각수 튜브 시장점유율 50% 정도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엮고 있었습니다.
그럼 일단 티피씨에서 하고 있는 냉각수 튜브, 워터 파이프에 대해서 다시 한번 볼까요?
엔진에서 라디에이터까지 냉각수 통로로 엔진의 과열방지 및 히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혹시 왼쪽의 내연기관차와 오른쪽의 전기차에서 크게 눈에 띄는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바로 이 앞에 코 있잖아요. 저기에 라디에이터가 있는데, 내연기관에는 라디에이터가 필요하지만 전기차에는 라디에이터가 필요없습니다.
내연기관차는 엔진이 연료를 연소시키면서 움직이는데, 이 과정에서 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냉각수를 이용해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장치가 라디에이터입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전력이 열을 내고, 그게 전기모터를 거쳐서 바퀴가 굴러가게 합니다. 그래서 배터리 열을 식혀 줄수 있는 냉각기가 더 중요한거죠. 라디에이터가 필요한게 아니라요.
그런데 아까 티피씨의 워터파이프는 라디에이터와 엔진을 연결해주는 냉각수 튜브를 만든다고 했죠? 전기차에 이게 쓰일 필요가 있을까요?
"아 뭐 어떻게든 저게 냉각하고 뭐 쓰이긴 하겠지!!!" 하실텐데,
현대위아에서 전기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냉각수 분배 및 공급 통합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EP에 탑재 확정되었다고 하며
한온시스템의 제품은 아이오닉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대위아, 한온시스템 말고도 전기차 열관리를 해주는 제품을 만드는 정말 여러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티피씨 글로벌의 엔진과 라디에이터를 이어주는 워터파이프는? 음...조금 비비긴 어렵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4-2. 이슈 2 : 전기차 - 필러넥?
다음으로 필러넥 얘기를 해볼텐데, 필러넥은 상황이 더 안좋습니다.
일단 필러넥의 기능은 연료 주입구에서 연료탱크까지 연료를 이송하는 파이프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지금 현대/기아 자동차에 납품되고 있으며 점유율은 85%입니다.
그런데 연료 주입구? 이건 내연기관 차에게 필요한겁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다른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테슬라와 아이오닉의 충전구입니다. 진짜 말 그대로 충전을 하는겁니다.
전 세계 국가들이 나서서 내연기관차를 없앨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또한 2030년에는 내연기관을 중단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에야 필러넥이 85%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지만, 이게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할거 같습니다.
4-3. 이슈 3 : 전기차 - 인발방진류
다음으로 회사에서 가장 많은 매출 포션을 차지하고 있는 인발방진류입니다.
여기는 소음, 진동, 잡음 방지용으로 사용되는 튜브로 차량 주행 시 모터나 엔진의 진동을 흡수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혹시 전기차 타보신 분 계신가요? 진짜 우우우웅~~~ 이런 소리와 진동 같은게 전혀 없습니다. 차가 가는지 안가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며, 차가 지나가는지도 모를정도입니다.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전기자동차 관련 영상을 보니 이렇게 적혀있더라구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달리 주행 중에도 소음과 진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라구요.
아니 티피씨 글로벌의 인발방진류는 주행 시 모터나 엔진의 진동을 흡수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엥? 애초에 전기차에서는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데요??
전기차로 향하는 인발방진 매출이 많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봐야할거 같습니다.
누군가 티피씨 글로벌이 전기차 관련주라고 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지금하는 사업들은 내연기관에 포커스가 맞춰져있고 전기차 시장으로 가면 이게 쓰일지 안쓰일지.. 지금 상황으로는 조금 많이 불안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런닝맨에서 최근에 주식 관련된 에피소드를 한적이 있었는데 양세찬님께서 한 말이 기억나네요.
"야! 남 얘기 다듣니? 난 돈 벌었으면 누군가는 잃을 거아니야? 그게 너희 둘이다!!" 그리고 자막으로는 '주워들은 찌라시로 투자했다가 폭망'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뭐 그래도 다른 이슈가 있으니 기대를 해보며 다음 이슈 확인해볼게요!
4-4. 이슈 4 : 자회사 상장 이슈
티피씨 글로벌이 하고 있는 사업은 뭔가 미래가 조금 불투명해보이지만,
그래도 해성티피씨는 엘리베이터, 로봇, 산업용 감속기를 만드는 회사로 자동화 바람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로 변화할 앞으로의 공장을 생각하면 뭔가 장밋빛 미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회사가 상장한다면 모회사에게 어떤 장점을 줄까요?
일단 모회사가 보유한 자회사의 지분가치가 다시금 부각될 수도 있고, 상장하면서 얻은 자금으로 다른 사업을 할수도 있긴 하겠죠.
그렇다면 자회사가 상장한 다음, 모회사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한가지 유념하셔야 할 점은 주식에 100% 정답은 절대 없다는 점입니다. 그냥 최근 상황을 보면서 어떻게 될까 추측 한번 해보겠습니다.
첫번째 그래프를 보시면 Sk는 SK바이오팜 상장에 큰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 상승했죠. 하지만 SK바이오팜이 상장하고 SK의 주가는 기대감이 빠진채로 내려왔죠.
다음으로 미투온의 자회사 미투젠이 2020년 8월에 상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투온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미투젠의 상장과 함께 기대감이 꺼지고, 주가는 다시 떨어집니다.
물론 다른 결과도 있었는데, 아이티엠도체는 2019년 11월에 상장했습니다. 그래도 모회사 나이스는 그대로 쭉 올랐었죠.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살펴봐야할 점은 SK바이오팜은 FDA승인을 받으며 SK그룹 내에서도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미투젠은 상장 전, 미투온 회사 전체 매출에서 50%를 차지하는 꽤나 덩치가 크고, 미래가 기대가 되는 자회사였다는 점입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나이스의 매출에 10%정도밖에 되지 않았죠.
주식에 100%는 없다고는 하지만, 혹시 이 둘중에 어떤 걸 고르실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당장은 매출이 나고 있지만,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에서 위기가 도래할 수도 있는 기업. 다른 한쪽은 엘리베이터, 로봇, 산업용 감속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스마트 팩토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
만약 티피씨 글로벌에 투자하는 사람들 중 해성티피씨의 모멘텀에 기대를 하는 사람이 더 많다면, 해성티피씨에 직접 투자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생각에 티피씨 글로벌의 자회사 상장 이슈는 일회성 이슈로만 가져가는것이 조금 좋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4-5. 이슈 5 : 종속회사 고리
티피씨 글로벌, 해성티피씨말고 다음으로 고리를 한번 살펴볼텐데, 고리가 해가 거듭할수록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눈에 띕니다.
사실 고리는 어느정도 비슷한 형태로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데, 티피씨 글로벌 매출이 확 줄어서 그런거다. 라고 보시는게 더 맞을수도 있겠네요.
여튼 고리는 상하수도, 소방용 PVC배관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3중벽구조 내충격용 PVC관을 개발한 기술력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티피씨 글로벌 자체는 뭔가 불안한 상황에 고리라도 잘해주면 좋을텐데, 건설 경기가 회복할 조짐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게 그나마 희망 같아 보이긴 합니다.
티피씨 글로벌에 투자하시는 분이시라면, 고리 매출도 지속적으로 체크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6. 이슈 6 : 이재명 관련주?
제가 주식 및 경영을 배웠던 스승님이 계신데, 항상 말씀하셨던 것 중에 하나가 정치 관련주는 쳐다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엮는데 그게 관련이 있겠냐는거였습니다. 그리고 만약 쳐다보더라도 기업이 진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펀더멘탈을 갖춰졌는지부터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묶이긴 묶이니깐 일단 간단하게 뭔지에 대해서 언급은 하고 넘어갈게요.
티피씨 글로벌의 이정훈 대표님. 대표님의 형님이 삼보모터스의 이재하 대표님입니다. 그리고 이재하 대표님은 안동향우회 4대 회장을 역임하셨고, 영남CEO포럼 이사장 직을 하고 계십니다. 두 분의 고향은 안동이구요.
어? 이재명 도지사님도 고향이 안동이네요??
심지어 이정훈 대표님과 이재하 대표님의 고향은 안동 녹천면이고, 이재명 도지사님은 안동 예안면 입니다.
지리상으로도 엄청 가깝네요? 그리고 이정훈 대표님과 이재명 도지사님의 나이차이도 한살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아니 그런데 그게 왜요..? 항상 선거철만되면 정치 테마 관련주들이 날아다니는데 항상 그때만 이슈가 되고, 주가는 떨어집니다.
만약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신다고 해도 도와줄 수가 있을까요...? 매출이 확 늘어날까요?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중심을 지켜야하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로 가시는건데 그게 가능하기나 할까요?
또한, 최근 뉴스를 보니 윤석열씨가 대권 지지율 1위로 올라갔기도 하네요.
정치 얘기는 안할건데, 굳이 이걸 묶어서 투자하시고 그러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단타를 잘하신다면 하셔도 좋겠지만, 제 채널은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펀더멘탈이 제대로 된 기업에 투자하는게 목적이니까요.
5. 결론 : 티피씨글로벌
티피씨 글로벌 결말입니다.
전기차, 대선, 자회사 상장 이슈로 묶여서 올해 초에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던 티피씨 글로벌이었지만, 이슈들을 자세히 뜯어보니 투자하기에 뭔가 찝찝한 구석이 한 두군데가 아닙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2021년 3월 15일에 유상증자 소식이 들려왔는데,
유상증자 자체만으로는 호재 악재로 나누기는 그렇고
만약 회사 전망이 좋고 유상증자해서 시설자금으로 돈이 많이 쓰인다면 많은 확률로 호재로 보고,
회사 전망이 안좋은데 시설자금보다 운영자금으로 써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 사용할것이다! 라고 하면 많은 확률로 악재로 봅니다.
여기는 해성티피씨 상장을 위한 유상증자라고 합니다. 호재로 받아들일지, 악재로 받아들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이슈도 있다는 점 체크해주시고,
또 품절주 성향도 있다는 점 체크해주시길 바랍니다.
유통되는 주식의 수가 적어서 작은 이슈에도 크게 주가가 움직이는 주식들을 품절주라고 하는데, 보통 증시가 조정기간을 거치고 있을때, 별다른 이슈 없이 작은 트리거만 줘서 크게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품절주라 풀리는 신라섬유의 유통주식수가 928만주인데, 티피씨 글로벌은 640만주입니다. 더 적습니다.
작은 이슈로도 주가가 쉽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체크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티피씨 글로벌을 장기적으로 가져가기에는 뭔가 좀 애매한것 같아보입니다.
재무상태는 괜찮으나 예쁘게 그려지는 미래 사업이 없거든요. 심지어 지금 하고 있는 사업도 자동차 시장 변화에 조금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이슈들, 특히나 정치 테마 이슈로 묶이며 당분간 가즈아아아!!!! 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급등하는 날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단타를 잘한다고 생각이 되신다면 뭐 하셔도 괜찮겠지만, 항상 조져지는건 저희인거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광품에 흔들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돈 잃지 않고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제가 대신 잘 분석해서
특징주 필터링하러 내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을 영상으로 보고싶은 분은 아래 영상에서 보시면 됩니다 **
www.youtube.com/watch?v=mCj13w-ZQwQ
** 본 글과 영상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꼭 충분한 공부 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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