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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QNfVfzV9ARE
대원화성 주식 분석
아이오닉5 이슈로 날아가즈아?!
그러기엔 예전에도 이런거 같은데...?!
대원화성 기업, 주가, 재무제표, 이슈 분석
0. 들어가기에 앞서
주식 시장 참여자들사이에서 아이오닉5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원화성이 아이오닉5에 친환경 시트 소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대원화성은 상한가 문을 닫았습니다.
한때는 테슬라의 '테'만 들려도 오르고 애플카의 '애'만 들어가도 올라가더니, 요즘은 아이오닉의 '아'만 들려고 관련 종목들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대원화성은 예전에 4260원까지 찍은적도 있지만, 몇년 새 계속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상승 기류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지금의 이 흐름을 타고 대원화성이 계속 상승할 수 있을지?
기업, 주가, 재무제표, 그리고 호재와 악재 등을 분석하며 제대로 파악해보겠습니다.
1. 기업 분석 : 대원화성
대원화성 회사 분기보고서를 통해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볼게요.
대원화성은 고가의 실크벽지, 특수벽지를 판매하는 벽지사업과
신발, 스포츠의류, 자동차, IT 커버에 사용되는 합성피혁사업
그리고 폐DMF를 정제처리하는 사업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 9.67%, 81.77%, 8.56%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1974년 설립되어 처음부터는 신발용과 스포츠용품 합성피혁을 만들어왔습니다.
대원화성은 합성피혁을 만들어서 이걸 신발, 스포츠용품 OEM업체에게 남품을 합니다.
OEM업체는 이 합성피혁을 이용해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여러브랜드의 신발과 스포츠용품 등을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축구화 사진이 크게 걸려있더라구요. 축구화 어퍼에 쓰이는 합성피혁도 만들고 있나 봅니다.
회사에 의하면 2002년에 환경친화적 자동차용 합성피혁을 개발 성공하여 현대기아차에 공급했다고 하며, 2009년에는 자동차 시트용 인공피혁을 공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는 LCD글래스를 연마하는 패드 등 IT에 쓰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설비를 늘려왔습니다.
뭐가 많아보이긴 하나, 사실 신발, 스포츠용품 이쪽 합성피혁 매출이 많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호재와 악재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다음으로 벽지 사업 얘기를 하면, 기존 벽지와 차별화되게 고가의 실크벽지, 특수 벽지 등을 만들고 있으며, DID라는 계열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옆에는 회사 자체 시장점유율인데, 18년 기준으로 15%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거는 회사에서 예상치로 만든것이기 때문에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만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다음으로 정제사업은 얘네가 합성피혁 사업을 하는데, 합성피혁을 제조하려면 DMF라는게 쓰이는데, 거기서 나온 폐DMF를 회수하는 사업입니다. 아래는 회사 자체 시장점유율인데, 이것도 그냥 회사에서 만든 추정치이니 그렇구나 정도로만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회사는 신발과 공, 골프장갑 등 스포츠용품 쪽으로 오랜 기간 사업을 해왔고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 합성피혁 공장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열심히 합성피혁을 만들어내죠.
이러한 이유로 내수보다는 수출 매출 비중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주가 분석 : 대원화성
하지만 오늘은 신발 쪽이 아닌, 자동차쪽이 이슈가 됐네요.
아이오닉5에 친환경시트를 공급한다는 소식과 함께 거래량이 터졌고 상한가 문을 빠르게 닫았습니다. 하지만 상이 풀리고 제가 만들고 있는 시간 기준으로는 25.18% 상승한 2560원입니다.
대원화성의 10년간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2012년부터 매출액도 꾸준히 늘어왔고, 2015년까지는 주가 또한 크게 올라왔습니다.
그때 나왔던 얘기가 "대원화성은 신발 등 합성피혁을 하는 기업이지만, 자동차와 IT쪽 합성피혁 사업이 성장할 것이다. 지금도 기아차에 하고 있는데, 더 잘될것이다!" 이러면서 다들 기대했죠.
하지만 나중에 재무제표분석에서도 보겠지만, 기대감과는 다르게 매출은 점점 떨어졌고 사람들의 기대감도 사그라들면서 주가가 흘러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금 아이오닉과 함께 자동차쪽 기대감이 형성이 되며 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뭔가 예전에도 봤던 상황이라 불안불안하지만, 그래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3. 재무제표 분석
재무제표는 크게 보기 위해서 연간으로 먼저보고, 최근 상황을 보기 위해 조금 이따가는 분기로 나눠서 볼게요.
연간 재무상태표를 보면 눈에 띄는 것이 부채비율이 점점 줄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5년에 부채비율은 97%로 그때도 막 엄청 위험하다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계속 부채를 관리하며 2019년말 기준으로는 64.3%입니다.
또한 유동부채보다 유동자산이 많은 상황으로, 회사가 당장 없어지거나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적습니다.
연간 손익계산서를 보면 2015년 가장 많은 1446억원의 매출을 내고, 그 이후로 점점 줄어왔습니다.
아까 말씀드린대로 2015년에 자동차, IT쪽 합성피혁 매출이 크게 늘것이다 라는 큰 기대감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매출은 오히려 줄게 되죠.
그래서 오른쪽의 주가도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빠지게 됐습니다. 그래도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적자가 아니라 흑자이긴 했습니다.
분기 재무상태표에서는 부채비율이 조금 상승했다는 점 말고는 눈에 띄는것이 없습니다.
그것도 아주 조금 올라서 70.75%이니 걱정할정도는 아닙니다.
분기 손익계산서와 회사에서 2021년 2월 16일에 공시한 2020년 매출액 변경 공시를 함께 보겠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습니다. 2019년에 비해 매출액은 18%줄어서, 2020년에는 1088억의 매출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아까 2015년부터 매출액이 줄어오다 2019년에 다시 반등을 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2020년의 매출은 최근 6년 중 가장 안좋았던 매출입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0.8%, 95.7%가 감소했습니다. 다행히 적자는 면했지만, 이또한 최근 6년 중 가장 안좋습니다.
대원화성의 재무제표를 종합해보면
재무상태는 부채비율도 유동비율도 그렇고 상당히 안정적인 상황이다.
매출은 해가 거듭될수록 안좋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으며 적자로 전환할 뻔 했다. 그래도 재무상태는 안정적이니, 이제 많은 매출만 일으키면 된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1. 호재 1 : 전세계적으로 부는 친환경 바람
대원화성 주가가 좋은 흐름으로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호재와 악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호재 첫번째로는 전세계적으로 부는 친환경 바람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19년전인, 2002년에 환경친화적 자동차용 합성피혁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현대/기아차에 공급을 개시했으며, 2009년에는 자동차 시트용 폴리우레탄 인공피혁을 공급했습니다.
원래 신발 스포츠 용품 이쪽만 잘하던데인데, 매출이 다각화된거 아니야?? 하면서 기대를 받았죠.
하지만 5~6년간 별 이슈없지 지내오다, 오늘 아이오닉5에 친환경 시트 소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게 다시금 부각이된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SG경영. 요즘 정말 많이 나오고 있는건데, ESG경영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하나씩 따온건데,
단순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는 기업들이 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맞게 친환경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예외는 아닌데,
예전에는 자동차 내부를 동물가죽으로 쓰고 그랬지만, 이제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BMW, 볼보, 벤츠 등 많은 기업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고, 현대자동차 또한 아이오닉5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자동차 내부에는 친환경 소재가 쓰일 건데, 이미 대원화성은 아이오닉5에게 친환경 시트 소재를 공급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대원화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회사에서는 2021년 2월 4일에 무봉제형 시트 제조 방법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실과 바늘로 봉제하는게 아니라 봉제 없이 원단을 접합해서 시트를 제조하는 방식인데,
이 방법으로는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시트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 특허권을 한 달전에 취득했습니다.
아주 먼 미래의 얘기이긴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차가 나오면 사람이 운전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오른쪽의 사진처럼 점점 다양한 시트 형태가 나오게 될텐데, 이 무봉제형 시트 제조 방식이 더 많이 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4-2. 우려점 1 : 경쟁자는 항상 있다.
하지만 어디든 경쟁자가 있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는 조금 강력한 경쟁자가 있습니다.
두올이라는 기업은 2월 22일과 3월 초에 이미 아이오닉5에 친환경 원단 및 시트 커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미 꽤나 주가가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두올은 친환경 원단 및 시트 커버를 아이오닉5에 향후 5년간 납품하는데, 아이오닉5만으로 1200억원 매출을 낸다고 합니다.
대원화성이 원래 신발과 스포츠용품 합성피혁을 하다가 자동차 합성피혁으로 들어선지 20년정도 흘렀다면, 두올은 현대기아차 자동차용 시트커버, 원단, 에어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50년된 기업입니다.
누구의 기술력이 더 나을지는 모르겠지만,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원단쪽은 두올이 더 강력하게 묶여있긴 합니다.
그리고 LG하우시스 또한 친환경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만드는데, 유럽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해요. 여기도 워낙 벽지와 원단 쪽으로 경쟁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자동차 업계에 부는 친환경 흐름을 대원화성이 100% 전부 다 먹을거다." 이렇게는 생각하지마시고, 강력한 경쟁자인 두올과 LG하우시스의 흐름도 꾸준히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3. 호재 2 : 중국 LCD 시장 가즈아!
신발, 스포츠용품 합성피혁을 전문으로 했던 대원화성은 새로운 사업이 필요했고, 자동차를 거쳐 2012년에는 LCD 글래스 연마용 패드 등 IT로 사업을 늘립니다.
예전부터 LCD 글래스를 연마하는 패드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특히 2017년과 2018년에 기대감이 컸는데, 애널리스트분들이 작성한 리포트를 보면, "IT용 연마 패드가 대원화성의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라고 분석하셨습니다.
하지만 여기 전세계 제조업체별 LCD패널 시장 점유율을 보면, 맨 위에 있던 엘지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해가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LCD 시장을 내주게 됩니다.
저기 맨 위에있는 BOE는 중국 디스플레이 1위 기업이고, 상위권에는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원화성의 LCD 글래스 연마패드 매출은 크게 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LCD 얘기는 별로 부각이 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대원화성 자료를 막 찾다보가, IBK투자증권의 이건재 애널리스트님의 리포트를 볼 수 있었는데,
애널리스트님께서는 "현재 LCD 연마용 백패드를 제작하는건 일본 Fujibo와 대원화성 밖에 없으니
중국쪽으로 LCD 연마용 백패드가 납품이 되기 시작만 한다면 가파르게 실적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지금 당장으로는 그냥 기대만 해야하는 상황이고,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성장할 것이다!" 이런 것이기때문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그럴 가능성도 있겠구나! 이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4. 추가 이슈 : 희토류는 이제 놓아주자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으면, 항상 희토류 얘기부터 나옵니다.
희토류 관련된 얘기는 유니온 기업 분석 영상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나오는 유니온 분석을 보시길 바라며,
여튼 대원화성도 희토류 관련주로 묶여서 한번씩 상승하기도 합니다.
회사는 2007년에 캐나다의 몰리브덴 광산 프로젝트에 투자를 했습니다. 몰리브덴은 희토류의 한 종류로 LCD와 LED 등의 재료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아주 잠잠합니다.
오른쪽에는 2018년 기사인데, 대원화성의 캐나다 광산 개발 사업은 중단된 상태이다. 다시 투자할지 매각할지는 결정이 안된 상황이며, 당사는 광산 개발과 관련해 기술 보유 회사는 아니고 투자회사다. 라고 합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쎄노텍 등의 후순위로 대원화성이 희토류와 강하게 묶이고 있지는 않은거 같은데,
혹여나 아직도 대원화성이 희토류와 관련이 있나? 하면서 투자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희토류는 이제 놓아줘도 될거 같습니다.
5. 결론 : 대원화성
대원화성 결론입니다.
대원화성은 오랜기간 신발 및 스포츠용품 합성피혁을 해온 기업으로 이쪽으로는 매출이 탄탄합니다. 그리고 재무상태를 봐도 상당히 안정적인 기업입니다.
초기 공사는 아주 잘되어있는데, 이제 자동차와 IT쪽으로 많은 매출이 일어나준다면 회사는 더 커져갈텐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아까도 봤듯이 이 얘기는 6년전부터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6년전에도 똑같이, "아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은 좋다. 다른 사업 잘되면 대박이다!" 이랬습니다.
하지만 기대에 부합하는 매출을 내지는 못했고, 기대도 떨어지며 주가는 떨어졌죠.
과연 이번에는 다를지... 아이오닉5로 스타트는 잘 끊은것 같은데, 잘 되길 기도를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당장 기아의 첫 전기차 EV6가 얼마전에 공개됐고, 7~8월정도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여기도 친환경 소재가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이때도 만약 쓰인다면 다시금 가즈아아아!!! 를 외칠수도 있는데, 하지만 너무 강하게 상승하는 흐름은 언제나 조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단타를 잘하신다면 하셔도 괜찮겠지만, 뭐 항상 조져지는건 저희인거 잊지마시구요.
광품에 흔들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돈 잃지 않고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제가 대신 잘 분석해서
특징주 필터링하러 내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영상으로 보고싶은 분은 아래 유튜브에서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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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영상과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꼭 충분한 공부 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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